솔직히 저는 군대 드라마를 거의 챙겨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달랐습니다. 20년 전 태안반도 해안소초에서 조명지원 나갔던 기억이 화면 속에서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밥숟가락을 놓지 못했습니다. 취사병 한 명이 소초 전체를 먹여 살리던 그 현실을, 이 드라마는 꽤 잘 담아냈습니다.소초 생활,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고됩니다제가 조명지원 임무로 해안소초에 붙어 있던 시절, 일주일에 두 번씩 취사지원을 나갔습니다. 그 소초에는 취사병이 딱 한 명이었는데, 그 아저씨 혼자서 소초원 전체 급식을 다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게 가능했나 싶습니다.드라마 속 강림 소초의 무거운 분위기, 열악한 취사장 묘사는 제가 직접 경험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군 급식..
카테고리 없음
2026. 8. 22. 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