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이 문제가 아니야 (앙상블, 반전 구조, 캐스팅)
드라마 제목에 '불륜'이 들어간 순간 장르를 짐작해버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반응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서는 제목이 진짜 이 드라마를 가장 정직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륜은 그냥 트리거일 뿐이고, 실제로 이 작품이 파고드는 지점은 완전히 다른 곳이었습니다. 앙상블 캐스팅이 이 드라마를 살린 이유솔직히 처음에 김지훈이 주연이라는 사실이 좀 걸렸습니다. 오랫동안 봐왔지만 특유의 존재감이 옅다는 인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임재홍이라는 캐릭터가 '소년미 있는 미남인데 정신 연령은 아직 덜 자란 남자'라는 설정인데, 그게 김지훈의 실제 이미지와 절묘하게 맞물립니다. 캐릭터와 배우 사이의 이 밀착도를 업계에서는 캐릭터 피팅(character fitting)..
카테고리 없음
2026. 8. 31.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