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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8일, 《무빙 시즌 2》의 전체 출연진과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저도 발표 직후 바로 확인했는데, 솔직히 첫 반응은 "박수"보다 "어?" 가 먼저 나왔습니다. 봉석이가 없는 정원고 3인방이라니.

캐스팅 변경 — 봉석이 없는 무빙, 괜찮을까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은 단연 봉석 역의 교체입니다. 이정하 배우가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원규빈 배우로 교체되었는데,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꽤 오래 멍하니 있었습니다. 솔직히 해병대 전역을 기다렸다가 2편을 내는 것도 충분히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많았습니다.

제작진은 "봉석이의 얼굴이 많이 변했다"는 극 중 대사로 배우 교체를 자연스럽게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방식은 업계에서 리캐스팅(Recasting), 즉 동일 캐릭터를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내러티브 안에서 납득시키는 전형적인 기법입니다. 여기서 리캐스팅이란 원작이나 이전 시즌에서 특정 캐릭터를 맡았던 배우가 사정상 교체될 때, 스토리 내부에서 변화를 설명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마블의 헐크 역 교체나 《닥터 후》의 재생성 개념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런데 이걸 보는 시각이 정말 갈립니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거라면 빠르게 교체하고 서사를 쌓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고, "슈퍼맨 배우가 바뀌는 것처럼 어색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후자에 더 가깝습니다. 봉석이와 희수의 케미, 그 조합이 시즌 1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

반면 고윤정(희수 역)과 김도훈(강훈 역)은 교체 없이 그대로 돌아옵니다. 특히 강훈은 이번 시즌에서 국정원에 편입되며 빌런 성격을 포함한 큰 비중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리지널 캐릭터인 방기수(신재이)도 이번 시즌에서 초능력이 발현될 것으로 보여, 정원고 라인은 오히려 더 풍성해질 수도 있습니다.

  • 봉석 역: 이정하 → 원규빈 (해병대 입대로 교체)
  • 희수 역: 고윤정 유지 / 강훈 역: 김도훈 유지
  • 강훈, 국정원 합류 후 빌런 서사 예상
  • 방기수, 시즌 2에서 능력 발현 예상
요약: 봉석 역 리캐스팅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지만, 강훈과 방기수의 서사 확장이 그 아쉬움을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신규 빌런 — 프랭크 위에 누가 있나

제가 시즌 1을 보면서 가장 소름 돋았던 장면 중 하나가 프랭크(류승범)의 과거 서사였습니다. A, B, C, E로 코드명이 붙은 능력자 아이들, 그리고 프랭크가 F라는 사실. 이 구조를 처음 파악했을 때, 당연히 "그럼 D는? 그보다 위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류승범 배우는 이번 공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풀 작가의 언급과 《조명가게》 쿠키 영상 재등장을 고려하면 출연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오히려 라인업을 비공개로 두는 방식으로 서프라이즈를 노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주목할 만한 신규 설정은 심달기 배우가 연기하는 신혜원 캐릭터입니다. 시즌 1에서 단순한 왕따 학생처럼 보였던 신혜원이 실은 안기부 소속이며 민용준보다 높은 간부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여기서 안기부란 국가안전기획부의 약자로, 현재의 국가정보원(NIS)으로 개편되기 이전의 정보기관을 말합니다. 드라마에서 안기부가 등장한다는 것은 시대적 배경이 과거 블랙 요원 서사와 교차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원작에서 신혜원은 영생 능력과 뛰어난 관찰 예측 능력을 동시에 가진 핵심 인물로 그려집니다. 영생 능력이란 말 그대로 죽지 않는 것인데, 단순한 불사가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방식으로 서사에 기여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설정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제 기대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프랭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투시 능력자 나주(김국희)와 그의 딸 양세은(이호정)이 다시 등장합니다. 투시 능력이란 물리적 장애물 너머나 타인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초감각적 능력을 의미하는데, 세은이 이 능력을 물려받고 운동신경까지 갖췄다는 설정은 제가 보기엔 시즌 2의 핵심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으로 키울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 설경구, 이희준, 유해진, 노윤서 등 신규 투입 배우들의 배역이 아직 비공개인 것도 새 빌런 라인업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요약: 프랭크 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상위 능력자들과, 신혜원·양세은 등 오리지널 캐릭터의 확장이 시즌 2 빌런 서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영일 — 언제 볼 수 있나, 현실적으로

2026년 5월 대본 리딩이 공개된 만큼, 촬영은 지금쯤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거나 시작 직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촬영 기간이 2027년 3월까지 잡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다면 후반 작업(포스트 프로덕션)을 포함했을 때 빠르면 2027년 하반기, 늦으면 2028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포스트 프로덕션이란 촬영 완료 후 편집, VFX(시각 특수효과), 음향 작업 등을 통해 최종 방영본을 완성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무빙》처럼 초능력 액션이 핵심인 작품은 이 과정이 특히 길고 정교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즌 1도 촬영 이후 후반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출처: Disney+).

감독 교체도 체크해야 할 변수입니다. 시즌 1을 이끈 박인제 감독은 하차했고, 《킹덤》 시즌 1·2와 영화 《끝까지 간다》·《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새로운 연출을 맡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선택은 오히려 긍정적입니다. 김성훈 감독은 밀도 높은 서스펜스와 캐릭터 중심 서사 모두를 잘 다루는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감독이 바뀐다는 것은 연출 톤과 리듬이 달라진다는 뜻이기도 해서, 시즌 1의 감성을 그대로 기대하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강풀 작가는 시즌 2가 웹툰 《브릿지》나 《히든》을 직접 원작으로 삼는 게 아니라, 《무빙》만의 오리지널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풀 유니버스(Kangful Universe), 즉 강풀 작가의 여러 웹툰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말하는데, 이 개념이 시즌 2에서도 점진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조명가게》 쿠키 영상에서 고윤정과 박정민이 등장한 것도 이 세계관 확장의 일환으로 읽힙니다.

저는 시즌 1 때 디즈니 플러스를 처음 구독했습니다. 이번에도 시즌 2 때문에 다시 구독할 것 같은데, 그만큼 기다림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최소 1년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현실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요약: 촬영 일정과 포스트 프로덕션을 감안하면 빠르면 2027년 하반기, 현실적으로는 2028년 공개 가능성도 있으며, 김성훈 감독 체제에서 오리지널 서사로 강풀 유니버스가 확장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무빙 시즌 2 봉석 역 배우가 바뀌나요?

A. 맞습니다. 이정하 배우가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원규빈 배우로 교체되었습니다. 제작진은 극 중 대사로 이 변화를 자연스럽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교체를 아쉬워하는 시각도 많지만, 서사를 빠르게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Q. 무빙 시즌 2 방영일이 언제예요?

A. 아직 공식 방영일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촬영 기간이 2027년 3월까지로 알려진 만큼, 포스트 프로덕션을 포함하면 빠르면 2027년 하반기, 늦으면 2028년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Disney+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 프랭크(류승범)도 시즌 2에 나오나요?

A. 공식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풀 작가의 언급과 《조명가게》 쿠키 영상에서의 재등장을 고려하면 출연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라인업을 비공개로 남겨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Q. 무빙 시즌 2는 웹툰 원작을 따르나요?

A. 강풀 작가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시즌 2는 《브릿지》나 《히든》 웹툰을 직접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무빙》만의 오리지널 이야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만 강풀 유니버스 세계관이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방식으로 다른 작품의 설정이 녹아들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Q. 시즌 1 감독이 시즌 2에도 연출하나요?

A. 시즌 1의 박인제 감독은 하차했습니다. 시즌 2는 《킹덤》과 《끝까지 간다》로 잘 알려진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됩니다. 감독 교체로 연출 톤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김성훈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기대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결론

《무빙 시즌 2》는 봉석 역 리캐스팅이라는 변수와 감독 교체라는 불안 요소를 안고 출발합니다. 저는 봉석이와 희수의 케미를 다시 보고 싶었던 입장에서, 솔직히 기대감이 조금 낮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강훈의 빌런 서사, 신혜원의 반전 정체, 그리고 프랭크 위에 존재할 상위 능력자들이라는 떡밥은 저를 다시 디즈니 플러스로 돌아오게 만들 것 같습니다.

시즌 1이 "한국의 어벤져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던 만큼, 시즌 2도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개되는 소식들을 계속 지켜보면서, 방영 시점이 확정되면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0HQQq449Fmw

와.. 《무빙 시즌 2》 그냥 미쳤다..💥 '1편'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역대급 초능력자 빌런 '일라이어스' vs 대학생이 된 '정원고' 친구들의 대결ㄷㄷ